グラブル: 로즈퀸HL, 사상강림, 바루나 제독이진수부에(이하략

바쁘진 않으면서도 정신적으로 심란하여 새로운 게임을 각잡고 시작하기도 힘들어 단순노동형 게임을 반복하고 있는 요즘. 칸코레도 스즈야 2차개장을 보며 요메와 처형인 스즈쿠마를 한마리씩 더 낚아와 2세트를 육성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딱히 손이 잘 안 가고 있는 와중에도 일단은 계속 진행중인 그랑블루. 3~4월 사이의 근황 및 기록을 겸해서 남겨봅니다.

101랭크를 넘어서며 간신히 HL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된 건 좋은데,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01랭크는 평범한 이벤트 익스트림 정도는 이제 충분히 여유있게 플레이할 수는 있을 정도지만 그렇다고 각 속성별로 골고루 육성되기에는 한참 멀은, 한마디로 아직 설익은 상태죠. 제가 딱 그 랭크에 접근할 무렵에 로즈퀸HL이 업데이트되며 100랭크대 유저들의 최전선으로 변해준 덕분에 직업증표 교환용 영예도 얻을 겸, 은천의 반짝임도 얻을 겸 하여 한달 반정도 꾸준히 로즈퀸을 했습니다.

그리고 로즈 크리스탈 무기 4세트 완비. 화속 지팡이를 우선적으로 3월 화전장에 간신히 맞춰 갖추고, 이후 검, 창, 단검 순서대로 획득했습니다. 무기스킬은 가장 마지막에 딴 단검은 아직 SLV 3, 다른 셋은 우선적으로 올려 SLV10.

무기들의 성능에 대해서는 "결국 육도무기에 밀려나게 될 무기들" 이라는 평도 있지만 바로 그 육도에 도전하기 버거운 레벨의 유저들에게는 꽤 오랬동안 신세질 고성능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공인만 붙은 것이 아니라 데미지 경감 최대 10% 역시 자기보다 한 격 위의 적을 상대로 방어적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는 매우 고마운 옵션. 특히 토속은 이라는 무기종 자체가 토속에 희귀하다 보니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따두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HL로비 실장 예고를 보고 자발도 꾸준히 하며, 트윗덱도 찾아다니고 하며 로비 실장 전에 마지막 조각을 모아 교환을 완료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로비가 실장된 걸 구경해 보니 랭크제한이 120~130 이상으로 걸려 입장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이군요. 사실 경험상 전원 랭크 110 이하의 파티라도 6명의 직업배분이 적절하고 끝까지 붙어서 싸운다면 충분히 쓰러트릴 수 있는 게 로즈퀸입니다만, 그래도 뉴비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강한 사람들, 혹은 상급자들은 자기와 동급의 유저들과 함께 빠르게 순삭해 회전율을 높이고 싶을 테니 심정은 이해합니다.

다만 같은 100랭맨으로서 말하자면 본인이 캐리할 수 있는 만큼 딜을 넣을 자신이 없다면 비숍이나 홀리세이버같은 직업으로 강자들을 보조하는 정도의 개념만 갖추면 짐짝이 아니라 유의미한 공헌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베르세르크나 워락이 폭딜을 넣기 위해서는 누군가 그 뒤에서 디버프를 걸거나 딜컷, 듀얼임펄스, 클리어 등의 보조를 해야 그들도 안심하고 공격을 누질러댈 수 있으니 말이죠. 그러니까 1턴에 토끼 부르고 잠수하지 마.

그리고 4월의 사상강림. EX+에서 그나마 MVP를 확정할 수 있었던 건 제퓌로스와 아그니스 정도. 저는 제가 풍속이 그나마 모양새가 갖춰졌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티탄을 상대로는 화력이 심하게 모자라고, 넵튠은 뭐 씨도 안 먹히는 상태. 수속성은 스크린샷에는 엉망진창 당해버린 상태지만 스타멘은 캬타피라, 카타리나, 로아인 + 샤를롯테, 에제리였습니다.

2월 사상강림을 포함해 교환해온 무기들은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매우 반갑게도 구사상무기 4종의 재고가 늘어나 2개씩 구해갈 수 있게 되었군요.

플로렌베르크
주작광검 1
현무갑추 2, 현무각권 1
백호포권 1
청룡발도 1

남은 시간동안 청룡아모나 주작광검 2개째를 얻어보려고도 했으나 다음을 기약. 고전장 등의 이벤트에서 플로렌베르크의 중요성은 뭐 말할 것도 없고, 굳이 제가 여기에 끄적이지 않더라도 각 무기에 대해서 자세히 써올리신 분들이 많을테니 자잘한 건 생략. 무기는 많이 교환했지만 대신 크롬강은 지금까지 교환해본 적이 없습니다.

청룡발도에 대해서만 잠깐 이야기해 보자면, 2월에 저 무기를 가져온 건 다크펜서의 유일한 약점인 오의게이지 속도를 보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메인장비시 1번째 캐릭터 (즉 대부분의 경우 주인공) 공격력에 -15%를 받는 대신 TA확률을 높여주는 스킬인데, 이 스킬에도 SLV가 적용되니 SLV15에서는 좀 유의미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정쩡한 레벨에서 청룡발도의 TA률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제 경우는 아직 SLV5.

다만 아주 무의미하진 않은 것이, SR 헤르날 3어빌로 파티 전체에 TA 버프를 걸 경우, 중첩으로 적용되는 듯 같은 버프를 받았음에도 주인공의 게이지 차는 속도가 다른 3명보다 유의미하게 빨라지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일단 오의를 쓴 뒤에는 오의효과로 주인공에 DA, TA버프가 붙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주인공의 발이 느려 기다려야 하는 일이 좀처럼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청룡발도를 든 풍속 펜서와 다른 속성을 비교하면 충분히 체감이 가능한 수준.

물론 펜서의 이상적인 주무기는 사천인 이라고 하지만, 사천인을 속성별로 전부 구비하고 사용하고 있으면 그건 초보자가 아니고. 약간의 보조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사천인을 준비하게 되기 전까지 도중에 쓸 무기로 초반에 입수해도 손해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천인을 갖춘 뒤라면 굳이 이걸로 다운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을 듯.)


그리고 현무갑추 2개. 마그나맨이라면 굳이 이 도끼를 2개씩 가져올 필요가 없겠지만, 3월 초에 바루나를 뽑아버린 덕분에 수속 일반공인 무기로서 현무 시리즈를 전부 털었습니다. 사실 바루나를 뽑고 나서도 이걸 한동안 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상무기의 재고가 늘어나고, 펜릴이 복각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밖에.

사실 케르베로스, 펜릴의 마지막 복각이 지난 12월이었기 때문에 연내에 한번 더 복각을 하기야 하겠지만 빨라야 여름 정도에나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던 것이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이야. 펜릴의 4월 복각 소식을 듣고 바로 오베론 파밍에 들어갔다가, 이후 사상무기의 재고가 늘어난다는 소식까지. 바루나 편성을 맞추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가 과연 있을까. 덕분에 현재 마큐라 마리우스 외의 멀티에 들어갈 수 없게 되는 불치병에 걸려 있습니다. 위의 오베론 3개중 2개는 드랍, 1개는 교환. 올드 오베론은 일단 들어있지만 조만간 빠지겠죠.

수속성을 너무 방치한 덕분에 리바단검을 노돌로 채 늘어놓지도 못하고(!) SLV 3~4 수준의 버려진 속성으로 있었던 것이, 지금 가호 80%짜리 노돌 바루나로 교체하며 이미 리바를 넘어선 상태. 위 아그니스도 바루나x마큐라입니다. 펜릴 토멸전의 결과에 따라 이번 수속유리 고전장도 메인에 이프리트 끼고 싸우던 지난번 화속 때보다는 잘 싸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그리드가 대충 갖춰지면 나머지는 오베론을 돌 올리며 스킬작을 하면 되는 거니까.

다만 여기서 고민되는 건 오베론의 개수. 장기적으로 이수상한을 맞추기 위해 오베론 2 + 글레이프니르 1를 택할 것인가, 오베론을 4개까지 늘려 볼 것인가. 기존의 이상편성이라면 오베론 4로 이수와 기교를 최대한 살리는 식이었겠지만, 사상무기의 스킬추가가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제노 코큐토스가 언젠가 올 거라고 한다면 현재 EX 0개가 들어가는 바루나 최종 그리드에 육도가 들어가게 될 지도 모르는 거고, 꼭 제노가 아니더라도 로즈퀸 무기의 데미지 경감은 당분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옵션이기 때문에. 사실 오베론 4개가 아니라 2개로 퉁치면 그만큼 필요한 파밍 or 다마스커스강이 절반으로 준다는 의미기도 하니 그것도 매력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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