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차차원게임 넵튠 Re;Birth 1 현실도피


超次次元ゲイム ネプテューヌ Re;Birth1 (2013 PSV/2015 PC)

2016년 3월의 어느날. 스팀 세일목록을 바라보다가 세가 퍼블리싱 게임들의 대규모 세일을 발견, 예전부터 찍어두었던 몇몇 게임들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던 어떤 RPG 시리즈에 대해 알고 지내는 양덕후에게 물어보았다.

나: 야 넵튠 어때?
양: 갓겜ㅇㅇ
나: ㅇㅇ

그리고 넵튠 리버스 1~3편을 각각 80%, 70%, 60% 할인가로 구입했다. 내가 비타를 좋아하긴 하는데, 비타보다는 할인을 더 좋아하거든. 나중에 포스팅 하려고 정보를 알아보다 보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에서는 스팀에 지역제한이 걸려 있는 모양이다. 여기선 매장을 돌아다녀 봐도 비타 섹션에 본가는 안 보이고 넵튠PP만 아마도 안 팔려서 셸브에 앉아있으니. 하지만 하술할 여러가지 이유로 게임을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니코니코 동화에서 근 수년간 이어지던 게임기 대전 시리즈가 지난 5월에 완결된 기념으로 각잡고 다시 플레이에 들어갔다.

스팀판은 텍스트 언어는 영어로 고정이지만 음성은 일본어와 영어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일본어로 음성을 맞춰 놓고 대사를 보다 보면 이건 번역을 포기했군, 이 언어유희는 이렇게 대체했군... 하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다. PC 이식이지만 비타 게임을 거의 그대로 들여온 만큼 게임패드는 거의 필수. 방향키와 좌우 아날로그 스틱을 키 12개에 매핑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초인이라면 말리지 않겠다.



오랬동안 하드전쟁을 벌여온 게임업계의 4여신들. 각각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닌텐도, 세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콘솔을 의인화했으며 주요 조연들은 게임회사나 프랜차이즈들이다. 디자인이나 성격에서 원 소재의 네타거리를 잘 살려 만든 게 눈에 띄는데, 닌텐도의 여신 블랑(Blanc)이 유아체형에 특정부위가 빈약한 건 닌텐도 콘솔이 전반적으로 스펙이 딸리는데다 아동용 콘솔이라는 이미지를 반영한 것 같고,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베르(Vert)가 글래머러스한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력이나 초대 XBox의 오버스펙을 나타낸 게 아닐까. 게임 내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는 아브니르(Avenir) 기업의 본사는 라스테이션에 있는데, 아무래도 PS진영 RPG의 대표주자인 FF시리즈의 신라를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은 넵튠, 상징하는 기기/메이커는 세가. 다른 여신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기라는 언급이 명시되진 않은 데 비해 발매 취소된 세가 넵튠을 소재로 하고 있다. 세가답게(?) 프롤로그에서 다른 세 여신에게 다굴맞고 콘솔 전쟁에서 광탈당하는 것으로 시작, 미완성 기기라서 그런지 그냥 세가라서(?) 그런지 4차원에 정신나간 전형적인 정박아 주인공의 면모를 보여준다. 근데 그렇게 무능한 것 같으면서도 딱히 미움가지는 않는 게,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주축이면서 게임 전체의 분위기 메이커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으로서 해야 할 역할은 다 하고 있다.


"드래곤으로 변신했을 때 나한테 세계의 절반을 주겠다고 할 줄 알았어!"

넵튠을 제외한 하드웨어들이 가명을 쓰는 데 비해 게임회사들은 대체로 본명 그대로 등장한다. 마블러스AQL은 섬란 카구라 제작자들 답게 거유닌자 컨셉, 팔콤은 영웅전설이나 이스의 개발자인 만큼 정통적인 모험가 컨셉에 MAGES.는 그냥 오카베 린타로의 성반전 버전인 식. 넵튠 시리즈를 만든 장본인인 컴파일 하트와 모회사 아이디어 팩토리는 넵튠과 함께 주역으로 등장하는데, 위 스크린샷의 오른쪽에 있는 게 콤파. 핑크핑크에 로리거유, 그냥 노리고 만들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콤파가 개발사 오너캐란 걸 생각하면 소오름. 난 콤파를 볼 때마다 이게 이런 게임을 만드는 (아마도 대부분 오야지라 생각되는) 놈들의 자캐란 걸 떠올리며 더없이 키모이한 기분에 빠지게 된다...

프롤로그에서 콘솔전쟁을 보여주며 넵튠이 광탈당하는 걸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억상실에 빠지며 다른 하드웨어 여신들에 대한 적의도 같이 잊어버리는 덕분에 결국 다른 여신들을 하나둘씩 함락시키고 게임업계 공동의 적, 불법복제(...)와 싸우게 된다. 기억상실 소재는 잘못 쓰면 몰개성한 주인공이 되기 쉬운데 기억상실 이전의 모습을 짧게나마 보여준 덕분에 다른 식상한 기억상실 주인공들과는 구분된다. 단순히 다루기 쉬운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 기억상실 소재를 끌어다 쓴 것도 아니고, 그걸 끝까지 플롯의 주요 키워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호평할 수 있는 부분.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밝고 명랑한 분위기로, 조금이라도 시리어스해질 만 해 지면 이런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견딜 수 없다며 넵튠이 난입해 때로는 제4의 벽까지 무너트려가며 개그물로 만들어버리는 게 기본 패턴. 생각해 보면 실존회사나 단체를 잔뜩 레퍼런스하고 있는 만큼 괜히 시리어스하게 만들었다가 논란의 소지를 제공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이건 어디까지나 웃자고 만든 게임이라는 걸 강조하는 쪽이 개발사 쪽에서도 안전한 선택일 지 모르겠다. 유머 소재로 쓰이는 건 물론 게임업계와 그 역사. 온갖 게임관련 네타가 녹아들어가 있는 만큼 아는 만큼 보일 수 밖에 없다. 반대로 개그 소재로 쓰이는 네타를 모른다면 그게 개그였다는 것도 모르고 지나갈 수 밖에 없겠지. 카라아게에 레몬을 뿌려 말어 하면서 싸우는 개그씬 같은 것도, 다른 시리어스한 게임에 이런 일상개그씬이 들어갔다면 짜증을 내며 넘겼겠지만 원래 개그게임인 이상 문제될 게 없다.


이벤트 도중에 파티원이 바뀔 경우, 장비나 스킬 조정을 할 기회는 주어지지만
이 상태에서는 세이브를 할 수 없다. 어째서?

... 나답지 않게 캐릭터 이야기를 한참 한 건, 캐릭터와 스토리 외, 게임으로서는 영 좋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플레이 도중에야 니미럴 쿠소게라고 욕했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냉정히 보면 쿠소까진 아니고 그냥 유통기한 지난 된장 정도. 이 게임의 밸런스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초중반 기준으로,

- 평타로 3자리수 데미지를 적에게 입히고,
- SP를 사용한 특수기술로 4자리수 데미지를 입히고,
- 전투중 조금씩 채워지는 EXE 게이지 기술로는 5자리수 데미지를 입히지만,
- 그렇게 해서 쓰러트려야 하는 보스의 HP는 6자리수에 달한다.

이 게임의 적 HP는 후반으로 갈수록 폭증하며, 그런 만큼 최대한 많은 딜을 뽑아내기 위해 각종 강화옵션을 동원해야 할 필요가 생긴다. 이 강화옵션들은 당연히 던전을 돌아다니고 아이템 수집 노가다를 하는 것이 전제되는데, 공략 없이 자력으로 하나하나 세이브/로드를 반복해 가며 시도해 보고, 테스트 해 보고 하다 보면 근성을 시험받게 된다.

적들은 HP와 별도로 가드 게이지가 따로 있어, 가드 게이지를 우선적으로 깎아 떨어트리면 HP에 대한 딜이 증가하게 되고, 완전히 깎아 가드 브레이크 상태가 되면 2~3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중후반까지는 이걸 이용해 가드를 깎으며 버티고, 그 도중에 차오르는 EXE 게이지를 기다려 가드가 내려진 상태에서 EXE 드라이브 러시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게 내 주요 전략이 되었는데, 최종장인 8장에서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7장에서는 주인공 여신들의 힘을 카피해 만들어낸 복제판들과 싸우게 되는데, 이 복제판들은 9천~1만 정도의 HP를 매 턴 자동회복한다. 가드를 내리는 걸 우선적으로 하면 HP에 대한 딜이 떨어지게 되고, 가드를 간신히 깎아 EXE드라이브로 5~6만의 데미지를 입혔다고 해도 20%나 될까 말까 한 수준. EXE드라이브 러시로 절반 이상 깠다고 하더라도, 가드 역시 매 턴 자동회복되는 만큼 그 가드를 다시 깎으며 다음 EXE드라이브를 쓰기까지 게이지를 모으다 보면 딜이 모자라 보스의 HP가 매 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이 가짜여신들 중 마지막인 블랑과 싸우는 중에는 칸코레 바케쓰 원정을 3번 갱신했으니 1시간 반 이상 걸렸을 것이다.

그리고 끝내 다다른 8장, 최종보스인 마지콘을 쓰러트릴 방법이 없다. 1만으로는 부족한지 매턴 2만7천의 HP를 회복하는 마지콘을 상대로 이쪽에서는 매 턴 간신히 2만을 넣을까 못 넣을까 한 상태라면 답이 없다. 7장에서와 같은 어거지 전략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는 생각에, 레벨 노가다를 더 하면서 각종 HDD 강화옵션들 연구에 들어가야 했다. 가드를 깎기보다, 연타 회수가 높은 기술의 1회당 데미지를 최대한 증폭시킬 수 있는 장비와 옵션 세팅을 중심으로 파티를 구성했다. 게임의 시스템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니 잘못이라고 하면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게 사실이긴 한데... 여기서는 패배를 인정하고 공략을 검색했다. 이미 7장까지 가드 까고 EXE라는 전략으로 진행한 상태에서, 뭘 어떻게 다르게 해야 할 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5장인가 6장인가 들어가서야 콤보스킬 조합을 깨달은 등신이 여기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판의 여지가 없는 건 아니지. 게임 초반에 튜토리얼 메시지를 띄워주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튜토리얼 메시지가 너무 자주 등장하는 불친절한 구조에, 그 튜토리얼 메시지에서 보여주는 것들도 워낙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덕분에 기본 조작 안내 정도 이상은 되지 못한다. 그리고, 스토리상 "마지콘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전설의 무기를 모으자!" 라는 7장 스토리를 보면 이 무기를 모으고 나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보통 아닐까. 그리고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 정상적으로 세팅 다 맞춰가며 공략했다 하더라도 도중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지점들이 많다.

예를 들어 내 딴에 평범하게 진행해서 레벨 37~38정도 파티에 레벨 45짜리 동료가 영입되면 그 시점에서 제작자가 상정한 다음 던전의 적정레벨이 짐작이 가지 않는가. 그리고 실제로 그정도 레벨을 맞춰야 간신히 진행이 가능한 정도의 난이도로 되어 있는 게 문제. 하다 보면 게임 플레이 시간의 7할 이상은 노가다질에 바쳐지게 된다. 경험치를 노리는 노가다와 별개로 수집계열 노가다는 물론 따로 진행해야 한다. 무슨 니미럴 패미컴 시대도 아니고 2010년대 게임에 이런 노가다판이 벌어질 줄이야.

내게 가장 트라우마가 된 건 2장의 아브니르 제3공장. 다른 던전 같으면 들어갔다가 아 이건 아니다 싶으면 되돌아 나오면 되는데, 스토리상 이곳만큼은 들어올 땐 자유지만 나갈 때는 아닌 곳이라 클리어할 때까지 탈출할 수 없다. 기존 던전들과 달리 그 안에 세이브 포인트도 없기 때문에 그 안에서 레벨링을 하고, 보스와의 장시간에 걸친 사투를 벌인 끝에 돌파하나 싶었더니 게임 크래쉬. 3시간에 걸친 플레이가 무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2주일 뒤 이 크래쉬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했을 때는 미리 뺑이치며 레벨을 올리고 들어갔는데.. 게임이 자주 크래쉬되는 건 아니지만 때때로 발생하니 세이브는 가능한 한 자주 해 주자. 이런 치명적인 크래쉬가 두 번 터졌다면 아마 그 시점에서 아예 ragequit 했겠지. (그 공백기간 동안 안 그래도 적당히 읽은 튜토리얼 정보를 다 까먹어서 이후 삽질)


각도가 조금만 틀어지면 공격범위에 안 들어간다. 이거 맞추느라 리얼로 5분 걸렸다.

아래는 사소한 불만들. 심볼 인카운터로 필드에 보이는 적과 접촉하면 전투가 발생하는데, 뒤통수를 맞으면 적 기습이 되는 건 당연한데 내 정면에서 다가오는 적과 들이받아도 기습당한 걸로 판정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던전은 수는 많은 것 같지만, 텍스쳐를 재활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맵 자체를 아예 복제해 돌려막기하면서 적만 바꿔서 새로운 던전으로 내보내는 무성의한 모습을 보인다. 새로운 던전이 해금되서 들어갔는데, 돌려막기가 뻔히 보이니 당연히 가는 길도 똑같고 신선미가 없다.

전투가 시작되고 턴이 돌아오면 왼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이동범위 내에서 이동시키고, 어느 방향을 바라보게 할 지 맞춰 공격을 시킨다. 캐릭터의 장비에 따라 공격범위가 넓어지거나 좁아지거나 하며, 공격범위 내에 적이 2체 이상 있다면 둘 이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타일맵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각도가 틀어지면 공격범위가 함께 어긋나게 된다. 분명히 저 눈앞에 있는 적 둘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데, 각도를 딱 10도만 우측으로 돌리고 싶은데, 그게 ... 스틱으로 쉽게 되나? 비타에서는 이걸 터치스크린으로 한 덕분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게임패드를 사용할 경우 그렇게 섬세한 조작이 까다롭다. 게임 대부분이 노가다성 전투에 바쳐지는 이 게임 특성상 제법 자주, 반복적으로 짜증을 유발한다.


모닝구 무스메를 소환해 겜덕들을 아이돌의 길로 빠트리려는 음모를 저지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부 보스몹들은 크고 아름다운 비쥬얼을 보여주는데, 전투필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캐릭터의 이동반경만큼 거대한 보스몹이 있으면 이동 자체가 힘들어진다. 앞에서 때리든 뒤에서 때리든 별 차이가 없는 만큼 그런 식의 전략적인 요소도 없고, 속성이나 강화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최후반까지 가기 전까지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 전략적인 요소는 어떻게 눈에 보이는 데미지 딜을 최대한 끌어올릴것인가가 전부고 말이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에 프랑스어가 자주 보인다. 블랑, 느와르, 베르, 이스트와르 등. 근데 여신의 이름에 붙일 거라면 최소한 여성형을 써 주는 게 좋지 않을까? Blanc이 아니라 Blanche, Vert가 아니라 Verte로. 그나마 느와르는 남/여성 모두 발음은 같기 때문에 영문판 로컬라이징에서는 제대로 Noire가 되었다. Vert를 '베르'가 아니라 카타카나만 보고 '벨'이라고 공식 표기한 듯한 한국 로컬라이징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블랑의 기술 이름들은 또 뜬금없이 독일어인데, 아무리 봐도 사전 펴놓고 대충 적당한 단어를 찾아 때려넣은 것 같은 수준이라 보기 괴롭다. Ein Schlag? 이게 기술 이름이야? ...말을 말자.

어지간히 플레이가 힘들 수준이 아니라면 쿠소게 태그는 붙이고 싶지 않으니 삼가겠다만 (이미 충분히 넵튠 신자들에게 어그로를 끌었으니) 결코 권하고 싶지 않은 게임이기도 하다. 단순히 캐릭터만 보며 하악하악거리고 싶다면 애니판을 보던가. 뭔가 이것저것 독창적인 시스템을 만들려고 시도한 건 좋은데 정작 중요한 건 알기 힘들게 숨겨져 있고, 재료 수집이나 몬스터 헌팅을 위해 똑같은 필드, 그나마도 돌려막기로 똑같은 레이아웃의 필드를 돌다 보면 그냥 지겹다. (그래서 내 넵튠 플레이타임의 70%는 창모드로 사이즈 작게 음소거로 구석에 쳐박아 놓고 유투브나 니코동에서 영상을 보거나 할 때 서브로 옆에서 돌려댔다.)

플레이를 마치면 2회차 계승이 되는데, 이미 충분히 지겹습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그리고 스팀 라이브러리에 아직도 손대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리버스 2, 3편. 암담함이 느껴진다. 1편보다는 나아졌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걸 갓겜이라 추천한 새끼한테 어떻게 복수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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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주사위 2016/08/09 09:49 # 답글

    캐릭터 대화이벤트와 일러스트를 보기 위해 노가다 하는 게임. 신자라면 이정도는 문제없겠지요.

    이래저래 일본게임 관련 패러디 만발이니 플레이 하는 사람의 성향은 고정입니다.

    리버스인게 그나마 다행이지 플스3판 이면 친구분 때려도 될 정도의 답답함을 보게 됩니다.

    지겹다면 치트엔진같은걸로 경험치 수정해서 레벨 확 올려놓고 그냥 팍팍 진행하는걸 추천합니다.
  • Катюша 2016/08/09 10:00 #

    처음 얼마간 진행하다 뭐 이런 라이트한 분위기라면 슬슬 금방 끝나겠지...라고 자만했으나 하하하.
    그 패러디를 보는 재미에 계속 진행하긴 했는데, 후속작 하기에는 정신적인 회복기간이...
  • PFN 2016/08/09 13:41 # 답글

    이걸 진지하게 게임으로 접근하면 개병신겜 맞습니다.
    게임이란 포맷으로 넵튠 보는 넵튠물임

    시스템은 리버스2는 거의 같고 3는 약간 개선되고 VII 오면 많이 개선되지만 결국 다 그게 그거임
  • Катюша 2016/08/09 11:24 #

    신자님들마저 그렇게 말씀하시는군요...(...)
  • PFN 2016/08/09 13:01 #

    제가 일단 일본 JRPG를 너무너무 싫어해서 의도적으로 다 걸러왔고
    미연시는 몇페이지 보고 꺼버린 후 다시는 잡아본적이 없는
    골수 북미겜종자라서 그렇게 생각하는걸지도 모르죠.
    전 넵튠을 애니 본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애니보는 사이사이에 노가다하면서 애들 율동 본다는 생각으로 -_-
  • Катюша 2016/08/09 13:34 #

    이 게임도 JRPG의 비판점으로 흔히 거론되는 건 거의 다 들어있는데
    그래도 트루엔딩까지 보신 것 같으니 박수를 보냅니다.(...)
  • 콜타르맛양갱 2016/08/09 17:20 # 답글

    개인적으로는 넵튠은 본편 중 아무거나 하나 잡고 해ㅂ보면 나머진 굳이 할필요가 없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외전이랑 후속작들은 좀 다를까 싶어서 비타판 한글화된 넵튠 시리즈들을 사다가 넵튠 소리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경지가(....) 차라리 pp가 시리즈중에 가장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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